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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벌초·성묘 가시기 전, 하필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는데요?

by 알짜베기 2026.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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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나 성묘 가실 계획 있으신가요? 저도 이번에 자료를 찾아보다가 벌 쏘임이랑 예초기 사고가 생각보다 훨씬 많이, 그것도 하필 지금 이 시기에 몰려서 발생한다는 걸 알고 놀랐어요. 실제 통계와 함께 챙겨야 할 안전수칙을 정리해봤습니다.

긴소매와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벌초하는 사람 일러스트
안전모와 장갑을 착용하고 예초기로 벌초 작업을 하는 사람을 그린 플랫 일러스트

벌 쏘임 사고, 하필 지금이 제일 위험한 시기예요

소방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벌 쏘임 사고는 1,086명(사망 2명)이었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52.9%(574명)가 8~9월에 집중됐다고 해요. 특히 벌초객이 몰리는 추석 전후 2주간에만 243명, 전체의 22.4%가 사고를 당했다고 하니 지금이 정말 조심해야 할 시기라는 걸 숫자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경북소방본부가 최근 3년(2023~2025년)간 집계한 자료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나는데, 도내 벌 쏘임 사고 3,358명 중 9월 한 달에만 1,036명, 전체의 30.9%가 발생했다고 해요. 벌초 시즌이 곧 벌 쏘임 시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예요.

💡 이 글의 핵심 요약
벌 쏘임과 예초기 사고 모두 8~9월, 특히 추석 전후 2주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벌초 시에는 어두운색 옷과 향이 진한 화장품을 피하고, 예초기는 보호장비를 갖춘 뒤 작업 반경 15m 이내 접근을 막아야 해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는 누적 치명률이 18%에 달하니 긴소매·긴바지 착용과 귀가 후 샤워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구분 연간 사고 수 8~9월 비중
벌 쏘임 1,086명(사망 2명) 52.9%(574명)
예초기 사고 103명 43.7%(45명)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이렇게 준비하세요

말벌은 어두운색 물체에 강하게 반응한다고 해요. 그래서 벌초 가실 때는 검은색이나 어두운 계열 옷은 되도록 피하시고, 밝은색 옷에 모자까지 챙겨 쓰시는 게 좋습니다.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도 냄새로 벌을 유인할 수 있어서 벌초 당일에는 뿌리지 않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음료수나 과일 같은 단 음식을 드셨다면 먹은 자리를 바로바로 정리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의외로 몰랐던 부분인데, 말벌은 예초기 같은 기계에서 나는 진동과 소음에 자극받기 쉽고, 주로 머리 쪽을 공격하는 습성이 있다고 해요. 예초기로 작업하실 때는 벌집이 있을 만한 수풀이나 나무 근처는 미리 육안으로 살펴보시고, 벌이 날아다니는 게 보이면 그 구역은 피해서 작업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그래도 쏘였다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벌에 쏘이셨다면 우선 신용카드 모서리 같은 걸로 침이 박힌 부위를 살살 밀어서 침을 제거하고 냉찜질을 해주시면 돼요. 손으로 직접 짜내려고 하면 오히려 독이 더 퍼질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말벌에 쏘이셨다면 독성이 강한 만큼 지체 없이 병원을 찾으시는 게 중요하고, 어지러움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현기증처럼 온몸에 반응이 나타난다면 그 즉시 응급실로 이동하셔야 해요.

예초기 사고도 만만치 않아요

벌 쏘임만큼 신경 써야 할 게 예초기 사고예요. 지난해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는 103명이었는데, 이 중 43.7%(45명)가 8~9월에 몰렸고 추석 전후 2주간에도 18명(17.5%)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해요. 사고 유형을 보면 예초기 칼날에 피부가 찢어지는 사고가 29명(64.4%)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예초기 작업 전 안면보호구, 보호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 장갑 같은 보호 장비를 철저히 갖추라고 안내하고 있어요. 칼날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나일론 칼날을 사용하는 게 좋고, 작업 중에는 돌이나 나뭇가지, 금속 파편이 튈 수 있어서 작업 반경 15m 이내에는 다른 사람이 가까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칼날에 이물질이 끼었을 때는 반드시 동력을 끈 뒤 장갑을 끼고 제거하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 주의
예초기 사고 부위는 하체(엉덩이·다리·발)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어요. 반바지나 슬리퍼 차림으로 작업하는 건 피하시고, 긴바지와 안전화를 꼭 착용하신 채로 작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눈에 안 보이는 위험, 진드기도 조심하세요

벌과 예초기만큼 위험한 게 진드기예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걸릴 수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아직 없는 감염병인데,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13년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2025년까지 누적 환자 2,345명 중 422명이 사망해 누적 치명률이 18.0%에 달한다고 해요. 잠복기는 1~2주 정도이고, 이후 발열과 함께 오심, 구토, 두통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예방하려면 야외 활동 시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어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여며서 진드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게 중요해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벌초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고 곧바로 샤워하시는 게 좋습니다. 목이나 겨드랑이, 무릎 뒤처럼 접히는 부위에 물린 흔적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지역별 SFTS 환자는 경상북도 45명(16.1%), 경기도 42명(15.0%), 강원도 31명(11.1%) 순으로 많았다고 해요.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벌초·성묘를 가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인 셈이에요. 잔디밭에 앉아 돗자리 없이 오래 머무는 것도 피하시고, 벌초 후 며칠 안에 원인 모를 고열이 난다면 진드기 노출 이력을 반드시 의료진에게 말씀해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Q&A)

Q1. 벌에 쏘인 자리가 계속 부어오르는데 병원에 가야 하나요?
단순 부기라면 냉찜질로 지켜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계속 심해지거나 어지러움·호흡곤란 같은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이나 응급실을 찾으셔야 합니다.

Q2. 예초기 작업은 혼자 해도 괜찮을까요?
가능하면 다른 사람과 함께 작업하시고, 작업 반경 15m 이내에는 다른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서로 확인하며 진행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Q3. SFTS는 사람 간에도 전염되나요?
주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나 개인별 위험도가 궁금하시다면 질병관리청 자료나 의료진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는 게 정확해요.

Q4. 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해도 되나요?
직접 제거하시기보다는 119에 신고하셔서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안전합니다. 특히 말벌집은 위험도가 높으니 가까이 가지 않으시길 권해드려요.

Q5. 벌초를 아예 대행업체에 맡기는 것도 방법일까요?
직접 하기 부담스러우시다면 벌초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대안이에요. 다만 업체를 이용하실 때도 신뢰할 수 있는 곳인지 미리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리하며

벌초는 매년 하는 일이라 익숙하다고 방심하기 쉬운데, 통계를 보니 지금 이 시기가 벌 쏘임과 예초기 사고 모두 1년 중 가장 위험한 때라는 게 확실히 느껴지더라고요. 밝은색 옷과 긴소매·긴바지, 보호장비까지 챙기시고, 벌집을 발견하시면 무리하게 처리하지 마시고 119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이런 준비 하나하나가 명절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는 데 큰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온 가족이 함께 벌초·성묘 가실 계획이라면 이 안전수칙들을 미리 공유해두시길 바랍니다.

벌초 가시기 전, 옷차림부터 한 번 더 확인하세요
밝은색 옷과 긴소매, 보호장비가 사고를 막는 첫걸음이에요.

벌초·성묘 다녀오신 경험이나 주의할 점 더 있으시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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