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기사를 몇 개 찾아봤는데, 조사기관마다 금액이 꽤 다르게 나와서 저도 처음엔 헷갈렸어요. 왜 이런 차이가 나는지, 그리고 올해 실제로 어떤 품목이 오르고 내렸는지 정리해봤습니다.

기관마다 발표한 금액이 왜 이렇게 다를까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국 평균 19만 6,630원이라고 해요. 그런데 한국물가정보라는 곳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4인 가족 기준으로 전통시장이 30만 2,500원, 대형마트가 39만 7,700원이라고 나오더라고요. 같은 4인 가족 기준인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싶어서 조금 더 찾아봤어요.
알고 보니 조사기관마다 포함하는 품목 수와 조사 지역, 조사 시점이 다 다르더라고요. aT는 전국 22개 지역의 전통시장 17곳과 대형유통업체 36곳에서 8개 부류 24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이고, 한국물가정보는 추석을 3주 앞두고 별도 품목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예요. 그래서 어느 한쪽이 틀렸다기보다는 '무엇을, 어디서, 언제 조사했는지'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 글의 핵심 요약
aT 조사에서는 올해 차례상 비용이 전국 평균 19만 6,630원으로 지난해보다 1.5% 내렸습니다. 부류별로는 축산물이 2.5% 오른 반면 과일류·수산물·임산물은 내렸어요. 업태별로는 쌀·채소·과일·축산물은 대형유통업체가, 수산물·임산물·가공식품은 전통시장이 더 저렴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기관별 조사 결과, 한눈에 비교해봤어요
숫자만 나열하면 헷갈리실 것 같아서 표로 정리해봤어요. 가족 인원 기준이 조사마다 다르니 이 부분도 함께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 조사기관 | 기준 | 금액 |
|---|---|---|
|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4인 가족, 전국 평균 | 19만 6,630원(전년비 1.5%↓) |
| 한국물가정보(전통시장) | 4인 가족 | 30만 2,500원 |
| 한국물가정보(대형마트) | 4인 가족 | 39만 7,700원 |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전통시장) | 6인 가족 | 24만 5,051원(전년비 3.5%↑) |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대형마트) | 6인 가족 | 29만 711원(전년비 6.0%↑) |
흥미로운 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조사에서는 가락몰 이용 시 22만 8천원 정도로, 대형마트보다 21.6%, 전통시장보다도 7.0% 저렴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에요. 도매시장을 낀 유통 구조라 중간 마진이 상대적으로 덜 붙는 것 같은데, 근처에 가락몰 같은 도매시장이 있으시다면 한 번 비교해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올해는 어떤 품목이 오르고, 어떤 품목이 내렸을까요
aT 조사 결과를 부류별로 보면 눈에 띄는 변화가 있어요. 축산물은 지난해보다 2.5% 올랐는데, 반대로 과일류는 7.2%, 수산물은 4.9%, 임산물은 8.4% 각각 내렸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오른 품목보다 내린 품목이 더 많고 폭도 커서, 이번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체적으로는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어요.
업태별 차이도 참고하시면 장보기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쌀, 채소, 과일, 축산물은 대형유통업체가 더 저렴한 경향을 보였고, 수산물과 임산물, 가공식품은 오히려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다고 해요. 그러니까 육류나 채소는 마트에서, 나물거리나 견과류 같은 건 전통시장에서 사시는 게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는 방법일 수 있겠더라고요.
⚠️ 주의
여기 나온 금액은 특정 시점, 특정 지역을 기준으로 한 조사 결과예요. 실제 장보실 때는 거주 지역과 방문 시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고, 직접 몇 군데 비교해보고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으시다면
저도 이번에 조사 자료들을 보면서 몇 가지 팁을 얻었는데요. 우선 품목별로 유리한 곳이 다르다는 걸 활용해서 한 곳에서 다 사려고 하지 마시고, 육류·채소는 마트, 나물·건어물은 전통시장으로 나눠서 구매해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그리고 도매시장이 근처에 있다면 가락몰처럼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통 경로도 고려해보실 만합니다.
또 하나, 연휴 직전에는 수요가 몰려서 일부 품목 가격이 순간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하니, 가능하다면 조사 시점보다 조금 더 여유 있게 미리 장을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년 그냥 가까운 마트 한 곳에서 몰아서 사는 편이었는데, 이번에 자료를 찾아보면서 품목별로 나눠 사면 생각보다 차이가 클 수 있겠다는 걸 느꼈어요. 특히 축산물처럼 가격이 오른 품목은 조금 더 발품을 팔아서 비교해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산다면 온누리상품권도 챙겨보세요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실 계획이라면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하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전통시장과 상점가 안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개별 점포라면 사용할 수 있는데, 올해는 가맹점 기준이 개편돼서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점포나 병·의원, 수의업, 회계·세무, 법무 관련 서비스 같은 일부 업종은 신규 가맹이 제한됐다고 해요.
사용 가능한 매장인지 헷갈리신다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에서 가맹점을 검색해보시거나, 매장 입구에 붙어 있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표시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차례상 재료를 전통시장에서 구매하실 계획이라면 미리 앱으로 근처 가맹점을 확인해두시는 게 헛걸음을 줄이는 방법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Q&A)
Q1. 그래서 실제로 얼마나 준비하면 되나요?
조사기관과 가족 인원, 구매처에 따라 19만원대부터 39만원대까지 편차가 커요. 본인 가족 인원과 자주 이용하는 구매처(전통시장/마트/도매시장)에 가까운 조사 결과를 참고하시는 게 현실적입니다.
Q2. 왜 이렇게 조사 결과가 다른가요?
조사기관마다 포함하는 품목 수, 조사 지역, 조사 시점, 가족 인원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어느 한쪽이 틀린 게 아니라 조사 설계 자체가 다른 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Q3. 올해는 작년보다 비싼가요, 싼가요?
aT 조사에서는 전년 대비 1.5% 내렸다고 나왔지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조사에서는 3.5~6.0% 올랐다고 나왔어요. 조사마다 결과가 갈리는 만큼 한 가지 수치로 단정하기보다는 여러 자료를 함께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Q4. 어디서 사는 게 제일 저렴한가요?
품목에 따라 달라요. 쌀·채소·과일·축산물은 대형유통업체가, 수산물·임산물·가공식품은 전통시장이 저렴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근처에 도매시장이 있다면 그쪽도 비교해보시길 추천드려요.
Q5. 가락몰은 아무나 이용할 수 있나요?
가락몰은 일반 소비자도 방문해서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다만 위치가 서울 송파구에 있어 거주 지역에 따라 접근성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Q6. 온누리상품권은 아무 전통시장 점포에서나 쓸 수 있나요?
아니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점포에서만 사용 가능해요. 올해부터 연매출 30억원 초과 점포 등 일부는 신규 가맹이 제한됐으니, 방문 전 앱이나 매장 표시로 가맹 여부를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정리하며
차례상 비용은 어느 자료를 보느냐에 따라 체감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됐어요. 정확한 숫자 하나보다는 '축산물은 오르고 과일·수산물은 내렸다', '품목별로 유리한 구매처가 다르다' 같은 큰 흐름을 참고하셔서 이번 명절 장보기 계획을 세워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대체로 15만원대부터 40만원 가까이까지 폭이 넓은 편이니, 본인 가족 인원과 상차림 규모에 맞춰 예산을 넉넉하게 잡아두시는 게 마음 편하실 것 같아요. 온누리상품권까지 함께 활용하시면 조금이나마 부담을 줄이실 수 있을 거예요.
품목별로 나눠 사면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어요
육류·채소는 마트, 나물·건어물은 전통시장을 비교해보세요.
올해 차례상 장보기, 어디서 하셨거나 하실 예정이신가요? 알뜰 장보기 팁 있으시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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